서산 시내버스 운행중단 이틀째…대체차량 17대 투입

정윤덕 2023. 12. 15. 0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 이틀째인 15일 대체차량 17대가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읍·면소재지 간을 무료 운행에 투입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투입된 대체차량은 전세버스 12대와 관용차량 5대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 중단 첫날 1시간을 훌쩍 넘기던 배차간격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세버스·관용차량·택시 이용 비용은 나중에 서산시가 시비로 보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을∼읍·면소재지 이동은 택시 50대 무료 이용 가능
멈춰선 서산 시내버스 충남 서산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춘 14일 버스들이 차고지에 줄지어 서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 이틀째인 15일 대체차량 17대가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읍·면소재지 간을 무료 운행에 투입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투입된 대체차량은 전세버스 12대와 관용차량 5대다.

전날에는 전세버스 6대와 관용차량 3대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 중단 첫날 1시간을 훌쩍 넘기던 배차간격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체차량 운행정보는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과 읍·면소재지 간 이동은 택시 50대가 맡는다. 택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세버스·관용차량·택시 이용 비용은 나중에 서산시가 시비로 보전한다.

이날도 서령버스는 전체 보유 버스 52대 가운데 전기·수소차 등 13대만 운행한다.

앞서 서령버스는 '운송 수입금이 압류돼 유류를 확보할 수 없다'며 운행 중단을 시에 통보했다.

서령버스는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회비 2천400만원과 직원 퇴직금 8천400만원 등 1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8일부터 운송 수입금을 압류당한 상황이다.

운행중단 서산 시내버스 대체 전세버스 충남 서산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춘 14일 대체차량으로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에 붙은 '비상수송차량'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산시는 서령버스에 '이른 시일 내'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하라고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따르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서령버스가 지난달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하자 운행개시를 촉구했고, 불응하자 과징금 1천800만원을 부과했다.

서령버스가 3차례 계속 응하지 않으면 운수사업면허 취소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환 시 건설도시국장은 전날 "지난해 100억원 넘는 보조금을 지원했는데도 시민의 발을 볼모로 근본적인 자구노력 없이 보조금 탓만 하는 것은 시를 사금고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처사"라며 "벼랑 끝 전술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