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우승 트로피는 언제쯤? 뮌헨 UCL 우승 가능성 17% 2위...1위는 ‘트레블’ 맨시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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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오랫동안 염원했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11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뮌헨의 UCL 우승 확률도 17%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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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오랫동안 염원했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베팅 업체 ‘Bet365’의 확률을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을 공개했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29%)였고 바이에른 뮌헨(17%), 레알 마드리드(14%), 아스널(11%), 파리 생제르맹(7%), 바르셀로나(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 인터밀란(4%), 도르트문트(3%), 나폴리(2%)가 그 뒤를 이었다.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선수 생활을 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3회, PL 도움왕 1회, 월드컵 득점왕 1회, 월드컵 도움왕 1회 등을 수상했다.
개인 커리어는 최고였지만 케인에게 아쉬운 건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었다. 케인은 번번이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2016-17시즌에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를 기록했고 2018-19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뮌헨과 이해관계가 맞았고 이적이 이뤄졌다.
하지만 뮌헨에서도 트로피를 얻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케인은 트로피를 품을 수 있는 기회를 벌써 두 번이나 놓쳤다. 분데스리가 개막 전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고 DFB-포칼에선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2라운드에서 여정을 마쳤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케인의 역할이 적었다. 슈퍼컵에선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지만 이미 2실점을 내준 뒤였고 포칼에선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남은 건 분데스리가, UCL, 유로 2024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11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했고 레버쿠젠은 14경기 무패를 달리며 뮌헨과 승점을 4점 차로 벌렸다.
UCL에서는 절대 강자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 A조에 편성됐고 5승 1무를 거두며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뮌헨의 UCL 우승 확률도 17%로 높은 편이다. 케인은 유로 2024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 현재 최고의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많다. 잉글랜드는 유로 예선도 무패로 통과했다. 케인이 분데스리가, UCL, 유로 2024를 통해 무관을 끊어낼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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