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막 올린 국내 최대 공예박람회 '2023 공예트렌드페어'

이경희 2023. 12. 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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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와인을 마실 때 이쁜 유리잔에 띵 건배하면 소리마저 아름답게 느껴지죠.

그리고 라면 먹을 때도 아주 예쁜 수공예 면기에 담아서 먹으면 좀 대접받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의 소비는 타인을 의식하기보다 행복한 자신의 삶을 위한 소비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공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도 2023 공예트렌드페어가 진행됩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 만나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홍승호 팀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승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공예트렌드페어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했는데 가장 먼저 어떤 행사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홍승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저희 공예트렌드페어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공예 최대 국내 박람회입니다. 앵커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대중들과 공예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으로, 공예가와 소비자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서 올해는 총 276개 사가 참여하였습니다. 공예가는 물론 공예 관련 기업과 갤러리, 대학 등이 참여해서 공예 유통 활성화와 공예 문화 확장까지 기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이 되는 걸까요?

[홍승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올해는 아카이브관 공예트렌드페어의 17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공예트렌드페어의 기록을 정리해서 저희 행사를 되돌아보고 관람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서 향후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통 박람회에 걸맞게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공예 애호가들을 위한 컨퍼런스도 마련하였습니다.

[캐스터]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홍승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식주 요소는 공예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뿌리인 전통 장인과 수공예 정신의 원형성을 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공예품부터 고품격 공예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또 대중적인 공예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말씀해 주시죠.

[홍승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저희 공예 쪽에서는 장인에서부터 소규모 제조업체, 작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와 경제, 문화를 풍요롭게 만들며 건축,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예진흥 전담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생활 속에서 꽃피우는 공예 대중화를 위하여 범국민 공예 문화 행사인 공예주간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우수 공예품을 지정하여 공예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해외에서도 한국 공예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이 문화로 소외받지 않도록 행복한 공예 교육 사업을 전국의 공예 애호가들과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캐스터]

20주년인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앞두고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말씀해 주시죠.

[홍승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공예가 나아갈 방향은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입니다. 생활화는 대중들이 대량 생산된 플라스틱 용품보다 멋스러운 공예품을 생활 가까이 두는 것이고요. 산업화는 공예품의 유통망과 판로를 만들어서 공예 작가들이 마음 놓고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세계화는 무한대로 확장되는 문화 수출 콘텐츠 중심에 K공예를 세우고 그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공예트렌드페어가 이러한 공예 문화산업의 대표 행사로서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 및 유통 강화에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대중들이 쉽고 즐겁게 공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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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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