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국내증시도 '산타 파월' 훈풍…SK하이닉스, 시총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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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4일) 우리 증시는 뉴욕증시 훈풍을 이어받으며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산타 파월, 시장에서는 산타랠리가 안 오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직접 산타가 돼서 '금리 동결' 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줬다고 표현합니다.
산타파월 효과에 시장 어떻게 움직였는지 복기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3%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1.34% 올라 2544포인트, 코스닥은 1.36% 올라 840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외국인 수급에 굉장히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환율이 무려 24원 50전이나 급락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패시브 자금 유입을 견인했습니다.
그래서 양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었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6260억, 기관도 6922억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조 3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1330억 원, 기관 3003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125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흐름 대체로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이 반도체 투톱을 대거 매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신고가 대비해서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삼성전자 0.41%, SK하이닉스 4.19%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섰는데요.
이 부분은 뒤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그 밖에 LG에너지솔루션 3%, NAVER도 4.45%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기아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엔에프가 10.73%, HLB 16.57%, HPSP가 11.07% 급등했습니다.
비둘기적 FOMC 영향에 어제는 실적 개선이나 경기회복으로 상승이 기대되는 업종보다 밸류에이션 확장력이 더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왔습니다.
주도주인 반도체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에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테마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업종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 CXL 테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오킨스전자, 네오셈, 코리아써키트 등이 해당하는데 오킨스전자가 상한가였습니다.
인터넷 업종은 금리 하락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네이버, 카카오 등이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 업종은 정부가 관련 산업에 5년간 38조 이상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폐배터리까지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들썩였습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는 앞서 뉴욕증시에서 관련주가 상승한 데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탈화석연료로 전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데 영향을 받았고요.
세아제강지주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스웨덴 해상풍력 구조물 수주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아까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1년 9개월만입니다.
SK하이닉스, 외국인 자금 유입,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 CXL 테마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어제 시가총액이 99조 5179억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는데요.
보통 시장에서 시총 1위보다도 시총 2위가 현 시장의 주도 테마를 나타내기 때문에 지금은 반도체의 시대 돌아왔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앞서 하나증권에서는 SK하이닉스가 시총 2위에 등극한다면 삼성전자와 IT 중소형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에 SK하이닉스가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었는데요.
그 다음 달, 12월에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IT 하드웨어 쪽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바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이 리포트 내용까지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15일)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정기 변경 날입니다.
코스피200에 8개 종목, 셀트리온도 합병으로 신주가 반영되고, 코스닥150에서는 17개 종목이 변경됩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예전보다 신규 편입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만, 그 기대감에 에코프로머티, 셀트리온 등의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변동성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앞서 삼성증권은 편출입 예상 규모에 비해 유동성이 적은 종목의 가격 충격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는데요.
코스피200 편입, 편출 종목들입니다.
13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과 ETF 편입 예상 금액을 비교했을 때 유동성이 적은 종목들은 영원무역홀딩스, KG모빌리티, 태광산업, 현대홈쇼핑 등이고요.
코스닥150 편입, 편출 종목에서도 아이센스, 제이오, 강원에너지, 상상인 코엔텍, 삼표시멘트 등 이 부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시장 이슈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 금요일 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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