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 한 해 전환적 성장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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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올해 시정을 평가하면서 전환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고 15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부산·경남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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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표 가야 유적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조원 넘는 투자 유치 성과 등
경남 김해시는 올해 시정을 평가하면서 전환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고 15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부산·경남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민선 8기 김해시 공약은 6대 분야 144개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0번째로 많지만 시정비전,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4년간의 재정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해시는 현재 144개 공약 사업 중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 등 22개 사업을 완료하고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등 나머지 122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비롯한 국내 7개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대성동 고분군은 가락국 시조 수로왕이 탄강한 김해시의 대표적인 가야 유적이다. 지난 10여 년의 노력 끝에 국내 16번째 세계유산 등재를 이뤘으며 김해시는 후속 사업을 추진해 내년 김해방문의 해 등 3대 메가이벤트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또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과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국내와 국제적인 대형 이벤트를 주관하며 지난 11월 2024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시 브랜드 슬로건과 캐릭터를 20년 만에 시대 감수성을 반영하고 친근한 디자인으로 과감히 교체해 각종 홍보와 특히 3대 메가이벤트에 적극 활용해 도시 브랜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브랜드 슬로건 '김해피(Gimhaeppy)'는 민선 8기 김해시의 지향점인 '행복도시 김해'를 상징한다. 캐릭터 '토더기'는 김해서 출토된 가야시대 오리문양 토기를 모티브로 흙 '토'와 오리를 뜻하는 덕(duck)의 애칭 '더기'를 합성해 가야인들의 꿈과 행복을 염원하는 대상이었던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특히 토더기는 지난 11월 경남도 주최 제1회 경남 콘텐츠 페어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경남 최고의 캐릭터로 인정받았다. 경전철 김해시청역을 토더기 테마역사로 꾸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서고 있으며 김해시 홍보국장으로 특별 임용해 시의 각종 홍보에 활용한다.
김해시는 또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 현상의 지속에서 지역 경제를 지키고 활성화하는 데도 행정력을 모았다. 특히 이러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올 한해 15개 기업과 1조 1718억 원의 조 단위 투자 유치를 이뤄내며 3391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확보했다.
김해시는 지난 8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9월 2023년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도내 유일 4년 연속 수상으로 청년친화 전국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의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시민 중심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며 "다가오는 새해는 민선8기 시정이 성숙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로 3대 메가이벤트 호기를 잘 살려 우리 시가 전환적 성장을 이루고 새로운 도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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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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