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TKG휴켐스, 내년 하반기 MNB 증설로 영업이익 4% 증가 기대”

정민하 기자 2023. 12. 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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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5일 TKG휴켐스가 2024년 실적 상승 모멘텀은 약하지만, 하반기 MNB 증설로 연간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니아·벤젠·톨루엔 등 원료 가격이 1개월 후 제품가격에 전가되는 특징으로 인해, 증설이 기업가치에 중요하다"며 "2024년 질산 및 모노니트로벤젠(MNB) 증설이 대기하고 있어, 2025년 영업이익 1637억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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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5일 TKG휴켐스가 2024년 실적 상승 모멘텀은 약하지만, 하반기 MNB 증설로 연간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TKG휴켐스는 2만1850원에 마감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TKG휴켐스 전경. /뉴스1

유안타증권은 TKG휴켐스가 2024년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영업이익률 12.9%), 지배주주 순이익 1157억원 등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예상치 1406억원보다 조금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 이익은 화학 부문 1263억원, 탄소배출권 판매부문 202억원 등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니아·벤젠·톨루엔 등 원료 가격이 1개월 후 제품가격에 전가되는 특징으로 인해, 증설이 기업가치에 중요하다”며 “2024년 질산 및 모노니트로벤젠(MNB) 증설이 대기하고 있어, 2025년 영업이익 1637억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024년 2가지 설비 확장이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초 질산 공장 40만톤 설비 양산이 대기하고 있다. 질산은 주력제품인 MNB 원료로, MNB 신규 설비 완공시기까지 수출로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3분기에는 건축용 단열재, LNG선박 보냉재 등의 액체 원료인 MNB 30만톤이 완공돼 총 캐파가 42만톤에서 72만톤으로 늘어난다”고 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새롭게 완공되는 MNB 물량은 한국의 금호미쓰이에 전량 납품하도록 계약을 맺었다”면서도 “다만 신규제품 양산시기가 2024년 2분기에서 하반기로 늦춰졌다. 장비조달이 늦춰져 금호미쓰이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 제품 20만톤 설비 가동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주당 배당도 최소 1000원에서 1200원 수준을 내다볼 수 있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면서 “2023년 12월 주가자산비율(PBR) 1.0배 수준으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제외하고는 바닥권 수준이다. 증설 효과로 2024년 PBR 1.3배 이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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