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다우 0.43%↑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3%, S&P500 지수는 0.26%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19% 높아졌습니다.
하루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 지수는 간밤에도 고점을 높였는데요.
3대 지수는 모두 6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하루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연말 증시 랠리의 동력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언제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분명 오늘 우리 회의에서도 논의됐다"고 했는데요.
적절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분명히 한 셈입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던가,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식의 표현을 강조해왔는데요.
하지만,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서 간밤에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선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인데요.
시장은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가까운 확률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3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수정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5월과 6월에도 금리를 내린 뒤에 이후 분기별로 한 차례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JP모건은 7월 인하 시점을 6월로 당기면서 내년 총 다섯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계속해서 힘을 내고 있군요.
간밤에는 미국 소비가 좋아졌다는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요.
경기 연착륙이란 것은 경기가 급격한 침체를 겪지 않으면서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것을 뜻합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늘어났는데요.
10월에는 0.2% 감소하며 냉각됐던 소매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미국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주로 상품에 대한 지출을 반영하는데요.
고금리에 따른 각종 비용 상승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탄탄한 구매력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해서 경계의 목소리도 조금씩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 연준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것은 맞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데요.
주식시장이 랠리 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지만, 그래도 금리 인하 시기를 내년 봄으로 기대하는 것은 앞서나가는 것일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간밤에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주가가 6% 넘게 내렸는데요.
내년도 이익과 매출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크게 올랐습니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과 채권, 원화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어제 분위기를 이어가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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