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영대, ♥표예진 살리고 소멸했다…저주의 굴레 끊고 다음 환생서 재회 ('낮에뜨는달')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김영대, 표예진이 미래에서 재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먼 미래에 다시 만난 김영대와 표예진의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은 한준오(김영대 분)의 별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준오와 강영화(표예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드디어 찾아온 강영화의 생일날 두 사람은 시장에서 데이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한준오는 왠지 모르게 엄습해 오는 불길한 기운에 불안한 기색을 애써 감췄다.
그날 밤, 한준오, 강영화, 최나연(문예원 분), 장윤제(김동영 분)는 강영화의 생일 축하 파티를 했다. 강영화가 소원을 빌며 촛불을 끄려던 순간, 별장의 모든 불이 꺼지며 석철환(정웅인 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준오는 강영화와 최나연, 장윤제를 피신시키고 석철환과 혈투를 벌였지만 끝내 그를 막지 못했고, 석철환은 별장을 빠져나간 강영화의 뒤를 쫓았다.
그 사이, 병원에서 깨어난 한민오(온주완 분)가 강영화의 호신부를 돌려주기 위해 별장을 찾았다. 한민오가 호신부로 석철환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결국 강영화는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강영화 앞에 나타난 한준오는 온 몸으로 석철환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그를 죽여 소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때서야 자신이 서른 살 생일을 넘기면, 도하(김영대 분)의 혼 역시 소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영화. 오열하는 강영화에게 한준오는 “넌 내가 선택한 불운 중 가장 큰 행운이었어”라는 말을 남겼고, 천오백 년 만에 처음으로 편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음 날, 병원에서 눈을 뜬 강영화는 한준오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고 반가워하며 그에게 달려갔지만, 하루 만에 다시 만난 한준오는 그녀의 존재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렇게 도하의 영혼이 영원히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자각한 강영화는 또 한번 오열했다.
그 후, 1년 간의 항암 치료를 마치고 본업에 복귀한 톱스타 한준오. 하지만 문득문득 사극 말투가 튀어나오고, 강영화라는 이름이 뇌리에 맴도는 등 잃어버린 지난 기억들은 그를 답답하게 했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한준오는 형 한민오에게 강영화와 만나게 해달라 부탁했다.
강영화 역시 소방관으로 복직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캐비닛에 넣어뒀던 커플링을 보며 한준오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강영화에게 걸려 온 한민오의 전화. 그렇게 한준오와 강영화는 1년 만에 큰스님의 암자에서 재회했다.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한준오에게 강영화는 자신은 그냥 팬일 뿐이었으며 경호를 하다 가까워진 사이였을 뿐이라 말하고, 그런 그녀에게 한준오는 자신을 구해줘 감사했다고 답하며 집에 남아 있었던 편지 한 통을 건넸다.
이후 강영화는 도하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었다. 그 편지에는 “널 무사히 지키는 게 내가 사는 유일한 이유였으니까. 나를 잃은 그 자리에 멈춰 있지 마”라는 도하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천오백 년 동안 곁에 머물며 자신을 지켜 왔던 도하의 진심을 느끼며 눈물 흘리는 강영화. 그의 바람대로 주어진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던 강영화는 소원이었던 남극 기지 파견을 떠나게 됐다.
남극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강영화는 아주 오랜만에 과거의 꿈을 꿨다. 꿈속에서 그녀는 천오백 년 전, 도하를 죽이던 그 날의 한리타(표예진 분)로 돌아가 과거를 되돌렸다. 수없이 후회했던 그 순간을 되돌려 도하를 죽이지 않고, 함께 죽는 것을 택한 한리타. “당신의 염원으로 천오백 년 동안 함께였듯이, 이제 나의 염원으로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길”이라는 강영화의 소망을 끝으로, 시간은 흘렀다.
그렇게 먼 미래 어느 날, 대학생 한리타는 고궁에서 사진을 찍던 중 낮에 뜬 달을 발견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넘어지던 순간, 그를 잡아 준 고등학생 도하. 그렇게 영겁의 시간을 거쳐 다시 만나게 된 도하와 한리타의 모습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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