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완성차 수출 24.5만대…친환경차 수출 28.4% 증가

현대차 코나 1위·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 2위
연간 누적 기준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최다’

지난달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스포츠실용차(SUV)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1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수출은 24만5675대로 한 달 전보다 1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23만7076대로 12.3% 증가했고, 상용차는 34.4% 증가한 8599대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소형 SUV인 코나가 2만848대로 지난 10월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에는 한국GM의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9450대)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준준형 세단 아반테(1만8717대), 한국GM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1만87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 대수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9만4838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코나(19만2342대), 아반테(18만8258대), 트랙스 크로스오버(15만7150대), 기아 소형 SUV 니로(13만3793대) 등 순이었다.

친환경차 수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한 달 전보다 28.4% 증가한 6만3481대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의 4분의 1 수준이다.

종류별로는 전기차 수출이 3만5066대로 친환경차 중 가장 많았다. 올해 1~11월 누적 전기차 수출 대수는 31만6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 증가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차는 2만550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906대, 수소전기차 3대 수출됐다.

지난달 완성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 규모인 65억달러(한화 약 8조4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17개월 연속 유지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내연기관용 부품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3.9% 증가한 19억달러(약 2조46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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