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션 약해져, 내가 더 달리겠다” 예비역 안영준, 100% 아니어도 존재감 ‘묵직’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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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달리겠다."
안영준은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37분28초를 뛰며 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만들었다.
경기 후 안영준은 "지난 DB전에서 내가 잘하지 못했다. 속으로 자책 많이 했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다.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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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더 달리겠다.”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았다. 만나면 접전이었던 상대. 이번에는 넉넉하게 이겼다. 안영준(28)의 역할이 컸다. 전역 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존재감이 ‘묵직’하다. 정작 안영준은 만족할 줄 모른다.
안영준은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37분28초를 뛰며 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만들었다.
안영준을 앞세운 SK는 81-69로 이겼다. 완승이다. 1라운드에서 94-96으로 졌다. 2라운드에서는 76-74로 이겼다. 딱 2점씩 차이가 났다. 이번에는 12점을 앞섰다.
안영준의 활약이 빛났다. 자밀 워니가 18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한 것도 컸다. 그러나 안영준이 안팎에서 선보인 힘이 없었다면 승리도 어려웠다. 부지런히 달리고, 리바운드 가담하면서 만든 17점이다.
경기 후 안영준은 “지난 DB전에서 내가 잘하지 못했다. 속으로 자책 많이 했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다.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12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8점에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이 아니라 20점씩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아무래도 점수가 부족했다. 개인 파울 3개에 턴오버도 2개를 범했다. 다음 경기인 가스공사전에서 확실한 위력을 선보였다.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의 복귀가 큰 보탬이 된다. 대신 경기마다 기복이 좀 있다. 평균으로 보면 괜찮은데 잘되는 날과 아닌 날은 차이가 있다. 대신 수비는 기복이 없다. 리바운드도 마찬가지다. 슈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정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감독의 평가에 대해 안영준은 “1년 반 동안 5대5 농구를 거의 안 했다. 몸 부딪히는 농구를 안 했다. 수비가 강한 팀에게 아직은 적응을 못 하는 것 같다. 이제 10경기 했다. 더 많이 남았다. 더 좋아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영준은 지난 11월16일 전역했다. 남들처럼 상무를 다녀온 것이 아니다. 상무에 갈 수도 있었지만,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상근예비역을 택했다. 자연스럽게 농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클래스’가 있다. 오자마자 힘을 내는 중이다.
안영준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다. 신체적으로 힘든 점은 없는데, 뭔가 코트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짚었다.
이어 “군에 가기 전에 내가 잘했던 영상을 찾아봤다. 오늘 많이 달리려고 했다. 그동안 부족했다. 우리 팀의 트랜지션이 약해진 느낌이다. 내가 달려야 (김)선형이 형에게도 찬스가 날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갈 것이다. 많이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속 뛰다 보면, 마지막에 내게 패스가 안 올 때 지치기도 한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 팀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다른 팀원들도 다 뛰어야 찬스가 난다. 열심히 해야 한다. 나도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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