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첫 경기서 9위

김동찬 2023. 12.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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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보이' 이상호(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9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5명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2차 대회는 1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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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배추 보이' 이상호(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9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5명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 11초 96으로 1위를 차지,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상위 16명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예선 16위였던 잔 카사노바(스위스)에게 0.04초 차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5위로 16강에 오른 김상겸(하이원)도 16강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에게 0.43초 차로 져 탈락했다. 김상겸의 최종 순위는 16위다.

강원도 사북 출신 이상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에 만든 동네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고 해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FIS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최근 메달은 올해 1월 캐나다 월드컵 평행 대회전 은메달이다.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2차 대회는 1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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