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사장 "ASML 우군 확보…차세대 장비 기술 우선권 가질 듯"

김민성 기자 강태우 기자 2023. 12. 15. 0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15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과 '반도체 동맹'을 맺은 데 대해 "전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입장에서 굉장히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 사장은 "경기도 동탄에 공동 연구소를 짓고 하이 NA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들여와 ASML 엔지니어와 삼성의 엔지니어가 함께 기술개발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방문 후 귀국
"동탄에 공동연구소 마련…양사 엔지니어 함께 기술개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동행을 마치고 1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자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에게 질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3.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강태우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15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과 '반도체 동맹'을 맺은 데 대해 "전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입장에서 굉장히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이날 오전 7시3분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한 뒤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ASML은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업무협약(MOU)를 현지에서 체결했다. ASML이 해외 반도체 제조 기업과 R&D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경 사장은 "경기도 동탄에 공동 연구소를 짓고 하이 NA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들여와 ASML 엔지니어와 삼성의 엔지니어가 함께 기술개발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했다.

경 사장은 이어 "하이 NA EUV에 대한 기술적 우선권을 삼성전자가 갖게 될 것 같고 장기적으로 D램 등에서 하이 NA EUV를 잘 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협약 성과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하이 NA EUV는 1나노 미만의 미세공정을 구현할 수는 장비로 ASML은 R&D용 하이 NA EUV 장비를 연내 처음 출하할 계획이다.

경 사장은 '경쟁사보다 EUV를 빨리 들여올 수 있게 되나'라는 질문엔 "그런 관점보다는 공동 연구를 통해 하이 NA EUV를 더 잘 쓸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맺어가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