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기업들, 인사 후 내년도 전략 박차…"내년 더 힘들다"

송태희 기자 2023. 12. 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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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김기호 / 출연 :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에겐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도 전략을 세우기에 바쁜 시기죠. 내년은 기업들에게 어떤 한 해가 될까요? 기업들 경영환경 전망해 보고, 주요 변수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 주요 기업들의 조직개편과 인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인사는 특히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기업들 인사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평소보다 빨랐던 기업들 임원 인사…대규모 긴축 예고
- 현대차 중심으로 LG·삼성 그룹 인사 작년보다 당겨
- 관계자 "빠른 인사,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선제 대응"
- 1970~1980년대 젊은 임원들 약진…성과 따라 희비
- 100대 기업 임원 7345명 중 1970년대생 52% 이상
- 전자·IT 업종, 임원 승진자 폭 작년보다 크게 감소
- 여성 임원 증가…삼성·LG 이어 롯데 여성 CEO 탄생
- 여성 리더십 기조 강화…최고위층은 여전히 부족
- 효율성 강화 차원의 통합형 임원 두각…임원 수 축소
-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입사~사장, 평균 13.2년 소요
- 기업 오너 일가, 3·4세대 갈수록 젊고 속도 빨라
- 어제(14일)오늘(15일), 삼성·LG 등 내년도 경영 전략 마련 회의

Q. 기업들이 내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기업들이 대대적인 긴축 경영에 돌입한 모습이에요?

- 경영 불확실성 확대…주요 대기업들 긴축 경영 돌입
- 임원 수·복지 축소…실적 부진 회사들 희망퇴직 받아
- 매년 연말 연초 지급되던 보너스…올 대폭 삭감 전망
- SK㈜ 조직, 3분의 1로 축소…나머지 직원 계열사 이동
- 공격적 운영되던 투자 대폭 줄여…"쇄신 의지 보여야"
- 신임 SK㈜ 사장 '검소' 강조…"투자든 씀씀이든 신중"
- 삼성·SK·LG·한화 등 주요 기업들 신규 임원 수 축소
- 임원 대우 축소…차량 등급 낮추고 비상근 고문 전환
-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실적 부진 기업 희망퇴직 접수
- 유통업계 '칼바람'…롯데홈쇼핑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 실적 부진, 연말·연초 보너스 삭감…"위로금 정도 지급"

Q.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어려움이 이어진다는 얘기죠?

- 성장보다는 '생존'…불확실성 고조 속 기업 '고군분투'
- 금리 인하 전망에도 고금리 기조 지속…경영환경 불확실
- 기업들 "여유자금도 없지만 있어도 과감한 M&A 위험"
- 고금리·경기 둔화 등 복합 악재 위기…'지갑 열기' 인색
- 주요 대기업 37곳 중 25곳 "내년에 M&A 계획 없다"
- 내년도 자금난 예상에 빚 갚아 재무구조 개선 집중
- 신사업 주저하는 기업들…시장 빠른 회복 기대 어려워
- 침체에 한계기업 증가…일부 비자발적 구조조정 가능성
- 고금리 기조로 이자 비용 부담…경기 위축에 실적 부진
- 37개 기업 중 22곳 "내년 자금 사정 나빠질 것" 우려
-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기회 있다면 동결 발굴" 의지도

Q. 무엇보다 자금 상황이 좋지 못한 듯합니다. 어제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왔습니다만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기업 대출은 늘고 있는 상황인데 내년에는 자금 상황이 나아질까요?

- 5대 은행, 기업대출 65조 불어나…연체율 1.5배 급증
- 기업대출 잔액 768조 9248억 원…지난해말 比 9.3%↑
- 국민은행 기업대출 175조 5964억 원…8.0%↑ '최대'
- 기업들 자금 조달 수요 확대…빚내며 버티는 현실
- 빠르게 몸집 불리는 기업대출 연체율…0.12%p 급증
- 역대급으로 높아진 금리…차주들 빚 갚는데 어려움
- 연준, 세 번 연속 금리 동결…금리 인하 논의 시사
- 한은, 올 1월 금리 인상 마지막…11월 금통위 '동결'
- 코로나 후 정부 금융지원 정책 감안시 리스크 확대
- 코로나 금융지원 규모 지난 6월 말 기준 76.2조

Q. 결국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인데, 여기서 키워드는 ESG입니다. 기업들이 ESG 경영을 위해 관련 위원회를 선제적으로 설치했다고 하는데, 대내외 변수가 산적한 상황에서 내년 경영 환경 전망, ESG 관점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국내·외 ESG 경영 제도화 추진…국내 기업들 선제 대응
- 200대 중 162개 ESG보고서 발간…전담 조직 설치 92%
- 대다수 기업들 자발적 보고서 발간…ESG 경영 체계화
- ESG 경영 논의 전사적 ESG 협의체 운영 기업 74.1%
- ESG 경영전략 수립에 적극적…중대성 평가도 실시
- ESG 문제, 환경 분야 이슈 최대…사회·지배구조 순
- 2022년 주요 기업들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比 2.1%↓
- RE100 가입 기업, 2020년 5개→올 상반기 38개로
- 주요 기업 여성 임원 비율 2020년 5.0%→지난해 7.5%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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