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공격 지속하되 민간인 피해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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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는 방법에 집중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이스라엘이 전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강도늘 낮추길 원하느냐'는 언론 질문을 받고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멈추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조심하길 원한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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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는 방법에 집중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이스라엘이 전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강도늘 낮추길 원하느냐’는 언론 질문을 받고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멈추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조심하길 원한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중동을 방문 중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만나 가까운 미래에 고강도 군사작전에서 낮은 강도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이스라엘은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라고 말하면서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을 비판해 주목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내 생각에 그와 그의 정부는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잇따라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군사 행동을 사실상 견제한 것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엔총회에서는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압도적 찬성표로 통과되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이 반대한 이 결의안에는 153개국이 찬성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강도를 놓고 미국 정부 내에서 이견도 커지는 모습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내부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핵심 인사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이 네타냐후 총리를 한층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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