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용 줄어들고 '성장' 시간 여유 생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조기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내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15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 최근 주식시장은 할인율과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조기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내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기업의 부담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15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 최근 주식시장은 할인율과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열린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5.25~5.50%였으며 12명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손을 들었다.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다’고 밝혔으며, ‘물가(인플레이션)는 높지만, 지난 1 년간 완화됐다’고 인정했다. 또한 어떤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된 통화정책 영향과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3~2024년 점도표는 100bp(1bp=0.01%포인트) 하향했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시장 금리와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달러화도 하락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당분간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시장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 결정은 성장과 할인율 사이에서 성장으로 균형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수준이 목표하는 가시권에 들어섰기 때에 가능한 변화”라며 “유가가 안정되었고 내구재 공급망도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만 안정수준에 들어서면 된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성장을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에도 소비나 고용 등이 부진하면 언제든 침체와 관련된 논란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금리인하 시사로 시장은 가능성이 낮았던 연착륙과 금리 하락의 조합이 진행될 수도 있다”면서 “불안했던 기업이익은 유가와 금리라는 중요한 비용요인이 하락하고 있어 마진 개선으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유천 4억 박준규 3억, 세금 안내고 버텼다…3029억 떼먹은 개인도
- "얘더라 형 쓰는 핸드크림" 정용진이 택한 K브랜드[누구템]
- "한국 가려다 기분 나빠서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막는 K-ETA
- "18명에 둘러싸여 맞았다"…천안서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폭행 당해
- "아내로 착각"...유연수 선수생명 뺏은 음주운전범, 성범죄 혐의도
- 금리인하 앞두고 투자 어디로…'반도체·장기채' 시간 온다
- 발뺌하는 피고인…'과학'으로 혼쭐낸 초임검사[인터뷰]
- 가족 없는 무연고 장례…마지막 길 함께 한 자원봉사자들[르포]
- “남은 짜장면 강아지에” 송영길 사진에…정유라 “‘아빠’라며 독약을”
- “고양이 같아” 19살 차 불륜 교수·제자, 신상 확산…아내 “제발 멈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