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뉴캐슬 도움이 안 되네' 토트넘, 5위 수성→UCL 진출 어려워졌다..."유일한 방법이 TOP4뿐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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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이 토트넘의 다음 시즌 계획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만약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시즌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올 시즌 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올 현재 UCL과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에서 경쟁 중인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토트넘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해도 UCL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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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이 토트넘의 다음 시즌 계획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영입으로 시즌 초반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질주했다.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상승세가 영원히 이어질 수는 없었다. 부상이 토트넘의 발목을 잡으며 팀이 흔들렸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중원과 수비의 핵심 매디슨과 판더펜이 이탈했다. 이후 흔들린 토트넘은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고, 직전 뉴캐슬전에서야 6경기 만에 승리했다.
부진하는 사이 선두에 자리했던 순위도 추락했다. 토트넘은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빌라,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리그 5위까지 밀려났다. 당초 시즌 개막 전에 예상했던 순위와 비슷한 위치까지 떨어졌기에 남은 시즌 확실히 반등하지 못한다면 4위권에 다시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시즌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올 시즌 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은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UCL 진출 팀의 증가다. UCL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32개팀 체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부터는 총 36개 팀이 토너먼트 진출을 겨룬다.
총 4장의 추가 티켓이 생기며 그중 2장의 티켓이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에 따라 배분될 예정이다. 조별 예선 성적과 토너먼트 성적이 모두 포함된다. 올 현재 UCL과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에서 경쟁 중인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토트넘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해도 UCL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맨유와 뉴캐슬은 토트넘의 기대를 저버렸다. 맨유는 1승 1무 4패로 부진한 경기력 끝에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뉴캐슬도 죽음의 조라 불렸던 F조에서 도르트문트, PSG, AC밀란에 밀려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현재 계수 평균으로는 독일이 선두이며, 이탈리아가 2위다. 이는 현재 기준상으로 분데스리가 5위 도르트문트와 세리에A 5위 볼로냐가 추가 티켓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잉글랜드는 계수에서 3위이며, 스페인이 아주 적은 격차로 4위다'라며 현재 상황은 토트넘이 5위로 UCL 진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UCL 16강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 팀은 맨시티와 아스널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웨스트햄과 브라이턴, 리버풀이 16강과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콘퍼런스리그에서는 애스턴빌라가 E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해당 팀들이 확실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토트넘에 남은 유일한 방법은 상위 4팀에 진입하는 것뿐이다. 풋볼런던도 '현재로서는 2024~2025시즌 UCL 대회 출전을 보장하는 방법은 상위 4팀이 되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남은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노리며, 동시에 경쟁 팀들의 유럽 대항전 활약까지 응원해야 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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