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내년은 반도체의 시간…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선호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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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지난 2년 동안 역 성장을 기록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과 후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D램 수요 증가로 직전 최대치인 2021년 시장 규모 935억 달러를 상회한 104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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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지난 2년 동안 역 성장을 기록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과 후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D램 수요 증가로 직전 최대치인 2021년 시장 규모 935억 달러를 상회한 104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49% 수준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3일 기준 각각 53.7%, 52.8%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고부가 D램 매출 비중이 40%에 근접하며 판가와 물량의 동시 상승으로 향후 실적 개선의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손익 개선 효과는 43조원(삼성전자 27조원, SK하이닉스 16조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번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과거 PC, 스마트폰 등 B2C 중심의 업 사이클과 달리 AI 시장 확대와 B2C 수요 회복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과거와 다른 기울기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63% 증가한 33조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8조원으로 올해 마이너스(-)8조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며 “다시 찾아온 반도체 시간에 주목해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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