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 상승, 연이틀 최고 경신…'비둘기' 파월 효과 지속[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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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가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달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에 따라 내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시를 계속 지배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으로 내년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계속해서 증시를 지배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더 일찍,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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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가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달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에 따라 내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시를 계속 지배했다.
◇S&P 사상 최고까지 2% 남았다
14일(현지시간) 30개 종목이 모인 다우 지수는 0.43% 상승한 3만7248.35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넘겨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간판지수 S&P 500은 0.26% 상승하여 4719.55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를 채 남겨 두지 않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9% 상승한 1만4761.56로 체결됐다.
증시는 연준 효과에 랠리 행진을 이어갔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비둘기파적 기조 전환으로 내년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계속해서 증시를 지배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역사적인 통화 정책 긴축이 끝났을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 4% 밑으로
연준 성명이후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7월 말이후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갔다.
연말쇼핑 시즌이 뜨겁게 시작되면서 11월 소매판매도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완화됐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금리가 25bp 떨어질 가능성은 77.2%로 1주일 전의 64.5%보다 높아졌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더 일찍,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3월, 5월, 6월 세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25bp씩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로이터에 "모든 지표와 척도로 볼 때 시장은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뉴욕증시가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시장은 금리 인하를 환영하지만,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을 저울질하면서 왜 수익률이 4%를 밑도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5% 랠리…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사상 최고
S&P 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상승했다. 에너지 2.94%, 부동산 2.62%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애플은 장중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가 상승폭을 거의 모두 반납하고 0.08%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5% 급등하며 400억달러어치 손바뀜이 일었다. 테슬라 다음으로 가장 거래가 많은 엔비디아는 0.5%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5% 급등해 사상 최고로 마감됐다. 중소주 러셀 지수는 2.7% 올랐다.
포토샵 제조업체 아도비는 6.35% 급락했다. 연간 및 분기 매출을 월가 예상보다 낮게 전망했다.
거래량은 지난 20개 세션의 평균 거래량인 111억 주에 비해 많은 171억 주에 달했다.
S&P 500 지수에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9대 1 비율로 더 많았다.
S&P 500 지수는 96개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259개의 신고가와 64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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