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는 플라이강원…"오늘 인수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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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 13일 2차 공개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최종 인수 기업을 확정한다.
앞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3개 기업 중 수도권 기반의 건설사 등이 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한 건설사는 플라이강원 인수에 의지를 보이며,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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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기업 결정될 경우 22일 본계약
매각 절차 순항시 내년 상반기 재운항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오늘 새 주인을 확정한다. 마지막 항공기까지 반납하는 등 위기에 빠졌던 플라이강원이 인수자를 찾아 다시 하늘길을 열 지 주목된다.
15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 13일 2차 공개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최종 인수 기업을 확정한다.
앞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3개 기업 중 수도권 기반의 건설사 등이 입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당초 지난 10월에 한 차례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어 한 차례 유찰됐다. 그러나 이번 재입찰에는 인수 의향을 밝힌 중견기업들이 여럿 나타나며 새 주인 찾기에도 속도가 붙었다.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한 건설사는 플라이강원 인수에 의지를 보이며,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플라이강원의 최종 인수 기업이 확정될 경우 기업 회생 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본계약까지 성사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운항도 가능할 전망이다. 사측은 운항증명(AOC)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중 운항 재개를 목표로 준비를 계획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던 항공기 B737-800까지 반납하며 인수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리스료, 정비충당금 등 부담을 축소해 인수자의 부담을 줄여야 매각 절차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할 경우, 플라이강원이 거점 공항을 기존 양양공항이 아닌 보다 수요가 많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으로 옮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양공항은 휴업과 공항 폐쇄, 재개항을 반복하며 지난해만 약 14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지난 2016년 4월 출범했다. 3년 뒤인 2019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등으로 경영난에 처하며 지난 5월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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