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가능'… 28일부터 운행 충주~판교 간 중부내륙선철도

윤원진 기자 2023. 12. 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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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충주)은 충북 충주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중부내륙선철도 KTX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간표 조정은 중부내륙선철도 판교역 개통을 앞두고 첫 열차 출발시간이 늦어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어렵다는 시민 우려에서 시작했다.

판교역 연장 개통을 앞둔 지난 2일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충주역에서 판교역으로 출발하는 첫 열차 시각이 오전 8시59분이라는 시간표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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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열차 오전 6시30분, 막차 오후 7시45분
이종배 "이용객 증가 시 증차도 검토" 촉구
15일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이종배 의원(충주)은 충북 충주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중부내륙선철도 KTX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KTX-이음 열차.(자료사진)2023.12.15/뉴스1

이종배 의원(충주)은 충북 충주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중부내륙선철도 KTX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오는 28일 충주역에서 판교역으로 가는 KTX-이음 첫 열차가 오전 6시30분 출발한다. 기존 시간표보다 11분 당겨졌다.

판교역에서 충주역으로 내려오는 막차는 오후 7시45분으로 기존 이천 부발역 출발 시간보다 15분 늦춰졌다.

이번 시간표 조정은 중부내륙선철도 판교역 개통을 앞두고 첫 열차 출발시간이 늦어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어렵다는 시민 우려에서 시작했다.

이 의원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열차 운행 시간표 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판교역 연장 개통을 앞둔 지난 2일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충주역에서 판교역으로 출발하는 첫 열차 시각이 오전 8시59분이라는 시간표가 올라왔다.

판교서 충주로 내려오는 하행선 열차 막차는 오후 6시2분이라서 충주서 수도권으로 출퇴근할 수 없는 엉터리 시간표라는 불만이 나왔다.

시민들은 "판교에서 충주는 출퇴근이 가능하고, 충주에서 판교는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며 "시간표대로라면 인구가 충주에서 빠져나가기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28일부터 부발~충주 간 운행하던 중부내륙선철도 KTX-이음 열차가 판교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열차는 판교와 충주를 하루 네 차례 왕복한다. 충주~판교 간 65분이 걸리고, 요금은 편도 1만2300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간표 조정은 충주 거주자의 수도권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공공기관·기업 유치나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코레일 측에 향후 이용객 증가 시 증차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계속 출퇴근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서울 올라가면 저녁 시간대 버스 잡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 열차 타면 된다', '이제 애들 데리고 수도권 기차여행을 떠나 볼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부내륙선철도 1단계 구간인 이천~충주 구간은 2021년 12월31일 개통했다. 그런데 충주서 서울로 가려면 이천 부발역에서 내려 열차를 2번이나 갈아타야 했다.

이 의원과 충주시는 전동열차가 다니는 판교역까지 열차 운행을 확대하기로 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판교역에 KTX와 전동열차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중 슬라이딩 도어를 개발해 적용했다.

중부내륙선철도 충주~판교역 시간표.(이종배 의원 SNS 캡처)2023.12.15/뉴스1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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