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시기엔 '은행'을 사라…벌써 들뜬 월스트리트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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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상승무드를 타고 나흘째 랠리를 펼쳤다.
특히 전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국채시장의 수익률이 연이틀 크게 하락(가격상승)하면서 증시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RBC캐피탈은 내년에 은행주가 1995년처럼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라드 캐시디가 이끄는 RBC캐피털 분석팀은 은행주가 54% 상승해 S&P 500 지수 상승세를 능가한 것처럼 2024년도 희망적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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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상승무드를 타고 나흘째 랠리를 펼쳤다. 특히 전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국채시장의 수익률이 연이틀 크게 하락(가격상승)하면서 증시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11(0.43%) 오른 37,248.3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7.59포인트(0.19%) 올라 지수는 14,761.56에 마감했다.
30개 최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어제 3만 7000선을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이날도 오르면서 한계치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12bp 떨어진 3.911%를 기록해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4%대가 깨진 셈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13~14bp 이상 떨어져 연율은 4.2%대와 4.0%대를 나타냈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도 10bp 이상 하락한 4.37%대를 기록했다.
캐시디는 은행주가 더 좋은 성과를 낼 때까지 계속해서 탄탄한 수입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배당금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유지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위 20개 은행 중 18개가 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없앤 2008~09년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내년 1월 선물 계약물은 전 거래일보다 3.11% 오른 71.63달러를 기록해 배럴당 70달러선을 넘어섰다. 브렌트유도 3.19% 상승해 2월 계약물 가격이 배럴당 76.62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 달러화는 전일 연준이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밝히면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 약세는 석유 가격을 낮춰 수요를 늘릴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24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인 하루 93만 배럴보다 약간 늘어난 것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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