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매각' 계획 세웠다...'월클 FW'와 동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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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듯한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는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스타 영입과 함께 다음 시즌부터 '대형 유망주' 비토르 호키(18·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를 전적으로 밀어주기 위해 레반도프스키와 작별 계획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레반도프스키의 경기력에 대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지 단 2시즌 만에 그를 보내고 새로운 스타를 목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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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듯한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는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스타 영입과 함께 다음 시즌부터 '대형 유망주' 비토르 호키(18·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를 전적으로 밀어주기 위해 레반도프스키와 작별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24년 여름에 레반도프스키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매각해 그의 급여를 제거한 후 슈퍼스타 영입에 나설 수 있는 급여 공간을 만들려는 생각이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판매되면, 다음 시즌부터 호키를 주전 공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활약상을 남겼던 선수들이 방출 명단으로 하나둘 이동 중이다.
이 명단엔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던 레반도프스키도 존재한다. 이적 첫 시즌부터 골 감각을 발휘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득점력이 절반으로 줄었다. 모든 대회 19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무대에 진출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1골에 그치며 크게 이바지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레반도프스키의 경기력에 대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은퇴를 눈앞에 둔 나이대인 레반도프스키가 극적인 반전을 이루긴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지 단 2시즌 만에 그를 보내고 새로운 스타를 목표로 삼는다. 이미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자원은 팀 내에 있다.
현재 브라질이 기대 중인 '제2의 호나우두' 호키가 1월이면 스페인으로 건너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호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 출전해 21골 8도움을 올렸다. 이제 풀타임 2시즌을 소화한 10대 공격수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기록이다.
바르셀로나는 호키를 시즌 중에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샐러리캡에 공간이 없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달 가비(19)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이에 따라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겼다. 자리가 생긴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아틀레치쿠와 협상에 임해 호키를 재빠르게 데려올 수 있었다.
호키의 등장으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다. 과거의 경기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레반도프스키를 뒤로 한 채, 호키를 선발로 기용해 '세대교체'를 행하려는 모습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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