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지켜보는데..초등학교서 여학생 2명, 집단폭행 당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2명이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4일 '초등학교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한편 천안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중학생 5명이 한 공사장에서 30여명의 또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한달 반 두려움에 떨다 뒤늦게 신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4일 '초등학교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초등학생 딸을 둔 아빠라고 소개하며 딸이 지난 9월 27일 남학생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딸이 폭행 당할 때 18명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YTN이 이날 공개한 학교 안 폐쇄회로(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고, 다른 남학생이 다가와 발로 걷어찬다. 두 여학생의 머리를 붙잡은 뒤 강하게 잡아당겨 몇 번이나 서로 부딪히게 한다.
A씨는 "폭행당한 후 딸이 한 달 반을 두려움에 혼자 끙끙 앓다가 11월 9일 담임선생님에게 신고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자살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접 폭력을 저지른 남학생은 3명이다. 이들은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자 피해자에게 "중학교 생활을 못 하게 만들어주겠다"라며 협박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모두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년부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다음 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천안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중학생 5명이 한 공사장에서 30여명의 또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중학생 5명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촉법소년 #천안학교폭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