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기록 못믿겠으면 이걸봐… 美 매체 "이정후, 야마모토 상대로 잘싸웠어"

이정철 기자 2023. 12. 1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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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언론이 이정후(25)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맞대결 장면을 주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이러한 콘택트 능력에 주목하며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매체는 15일 "이정후가 KBO리그에서의 성적을 메이저리그까지 어떻게 옮겨갈지는 미지수"라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계약에 대해) 흥분할 만한 이유가 있다.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잘 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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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미국 언론이 이정후(25)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맞대결 장면을 주목했다.

MLB.com과 CBS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에 4년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선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SFGATE 홈페이지 캡처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엔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193안타,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기록하며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함께, 2022시즌 KBO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특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한다. 2023시즌 삼진율은 5.9%에 불과했다. 콘택율은 90%를 넘는다.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최근 몇 년간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이러한 콘택트 능력에 주목하며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위리그인 KBO리그에 성적만을 믿고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않은 타자에게 너무 많은 돈을 안겨줬다는 것이다.

미국 매체 'SFGATE'는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맞대결을 주목하며 이정후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불식시켰다. 야마모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3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전망되고 있는 특급 투수다.

이정후. ⓒAFPBBNews = News1

매체는 15일 "이정후가 KBO리그에서의 성적을 메이저리그까지 어떻게 옮겨갈지는 미지수"라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계약에 대해) 흥분할 만한 이유가 있다.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잘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국가대표로서 두 번 격돌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이정후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며 "야마모토와 맞대결에서 이정후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해당 글과 함께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맞대결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이정후는 15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할 경우, 샌프란시스코와 공식 계약을 발표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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