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휴전 달성은 美 책임…조건 없는 이스라엘 지지 철회해야"[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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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에 미국 역할론을 빼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아나돌루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항구적인 휴전을 가능한 한 빨리 보장하는 것이 미국의 역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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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지지 철회하면 휴전 신속히 이뤄져"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에 미국 역할론을 빼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아나돌루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항구적인 휴전을 가능한 한 빨리 보장하는 것이 미국의 역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한 '무조건적 지지'를 철회하면 휴전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인류의 비극을 중단해야 한다. 이스라엘 공격의 심화와 장기화는 지역과 세계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분쟁 해결을 위해 튀르키예가 제시한 보증인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67년 국경을 기준으로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이고 주권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 관계와 튀르키예의 F-16 전투기 구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사망자는 1200명에 육박한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공세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1만8787명이 사망했다. 추가로 팔레스타인인 부상자는 5만897명이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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