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라도 뛸 수 있다” 허훈이 보여준 ‘팀 퍼스트’ 마인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도 코뼈가 부러진 경험이 있어서 얼마나 아픈지 잘 안다.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하다." 수원 KT 주장 문성곤(30, 196cm)이 팀을 먼저 생각하는 허훈의 마음가짐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문성곤은 이어 "14일에 입원했는데 병원가기 전 열린 비디오 미팅에도 나왔다. '마스크만 쓰면 내일이라도 뛸 수 있다'라고 하더라. 자신도 다치고 팀도 져서 더 속상했던 것 같다. 나도 상무에 있을 때 코뼈가 부러진 경험이 있어서 얼마나 아픈지 잘 안다.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하다"라며 허훈을 칭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훈은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코뼈 부상을 입었다. 문성곤과 함께 협력수비를 하는 과정서 이원석과 충돌, 코뼈가 골절됐다. 허훈은 수술 일정을 조율 중이며, 복귀까지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훈이 다칠 때 가장 가까이 있었던 문성곤은 “(허)훈이가 충돌 직후 ‘부러졌어’라고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피가 흐르진 않아서 얼마나 다쳤는지 가늠이 안 됐다. 벤치로 돌아온 후 막고 있던 손을 떼니 피가 쏟아졌다. 그때 크게 다쳤다는 걸 알았다. 전역을 앞두고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문성곤은 이어 “14일에 입원했는데 병원가기 전 열린 비디오 미팅에도 나왔다. ‘마스크만 쓰면 내일이라도 뛸 수 있다’라고 하더라. 자신도 다치고 팀도 져서 더 속상했던 것 같다. 나도 상무에 있을 때 코뼈가 부러진 경험이 있어서 얼마나 아픈지 잘 안다.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하다”라며 허훈을 칭찬했다.
허훈은 수술 후 당분간 코뼈를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문성곤은 “예전에는 호흡 조절이나 시야에 방해가 됐지만, 요새는 마스크가 잘 나온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