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나팔고둥이 횟집에 버젓이…환경부 점검 결과는

"1달간 특별점검…불법 포획·유통 행위 확인 못해"
"위법행위 근절 위해 수협·해경과 계도 활동 지속"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나팔고둥(환경부 제공)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1)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이 횟집 등에서 팔리고 있다는 제보에 11월 1달간 특별 점검을 벌였으나 불법 포획·유통 등 위법 행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15일 밝혔다.

나팔고둥 혼획·유통 특별점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11일 환노위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울릉도의 한 횟집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환경부는 11월 1달간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나팔고둥 주요 서식지와 유통 지역, 전국 주요 위판장과 수산시장 등을 단속했다.

나팔고둥의 불법 포획·유통 등 위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홍보·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환경부는 나팔고둥이 주로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관련 기관인 수협, 해양경찰 등과 함께 홍보·계도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