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매출 1조' 테일러 스위프트…1억 보너스 이어 이번엔 '13억 통 큰 기부'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또 한 번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9일 미국 테네시주 중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기부했다.
CNN·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로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특히 강풍으로 이동식 주택이 통째로 날아가 다른 주택을 덮치면서 엄마와 2살 아기도 목숨을 잃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중부 테네시 재단 측은 성명서에서 "테일러의 믿을 수 없을 만큼 관대한 선물"이라며 "회복을 위한 긴 여정에 든든한 메시지를 전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해당 지역에 토네이도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비슷한 규모로 기부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2016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21세기 최고의 팝스타'로 평가받는 스위프트는 음악계를 넘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스위프트는 올해 월드투어 '디 에라스 투어'로 도시를 돌며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했고, 투어의 공연 장비 운송을 맡은 트럭 운전사들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의 통 큰 보너스를 안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올해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연 전문지 폴스타를 인용해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매출이 10억 4천만 달러(약 1조3천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스위프트를 선정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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