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월클 DF, 불화 후 ‘FA’로 떠날까...내년 여름 계약 끝난다

이정빈 2023. 12. 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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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과 갈등을 겪고 있는 라파엘 바란(30)이 다음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유의 몸'으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맨유와 바란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란의 계약은 2024년까지로 새해가 되면 프리미어리그 외 타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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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과 갈등을 겪고 있는 라파엘 바란(30)이 다음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유의 몸’으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맨유와 바란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란의 계약은 2024년까지로 새해가 되면 프리미어리그 외 타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90min’ 등 복수 매체는 14일(한국시간) “바란이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수 있다. 그의 계약은 2024년까지이고, 1년이 연장되는 옵션을 보유했다. 구단이 발표할 당시엔 2025년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바란이 원한다면 외국 구단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바란은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전 울버햄튼전 결승골을 작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내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 밀리는 장면이 잦아지면서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나고 말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35)를 투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전술상의 이유로 바란이 아닌, 에반스를 택했다고 말하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도 바란이 선발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결국 불화가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달 영국 ‘토크스포츠’, ‘데일리 미러’ 등 복수 매체는 “월드컵 우승 수비수인 바란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전술적인 이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품었다. 그는 해리 매과이어(30)와 에반스가 자신보다 먼저 나오게 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불화가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하려고 한다. 맨유는 타 팀이 2,000만 유로(약 283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24억 원) 사이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이적을 흔쾌히 수락할 생각이다. 수비수가 급한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지만, 바란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이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바란은 이번 겨울 급하게 팀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 새해부터 타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 후 사전 계약을 체결하는 ‘보스만 룰’ 선택지도 존재한다. 이렇게 될 시, 맨유는 이적료 한 푼도 못 받은 채 바란과 작별한다.

빠른 스피드와 침착한 수비력이 장점인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역대급 커리어를 자랑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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