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1명에 1천만원 출산장려금에 솔깃 “셋째까지 낳으면‥”(홈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산장려금에 솔깃했다.

12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31회에서는 김대호가 전라북도 김제로 임장을 갔다.

이날 김제로 임장을 간 김대호는 "연고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귀촌을 하러 남쪽으로 내려오시다가 김제가 맘에 들어 정착을 하게 되셨다. 귀촌하고 예쁜 아이도 얻으셨단다"고 집주인에 대해 소개했다.

김대호는 이처럼 연고 없이 귀촌을 결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 찾기에 나섰다. 마을 회관에 들러 이장님을 만난 김대호는 "저희 아버지도 이장을 약 8년 정도 하셨다"고 밝히곤 "귀농 귀촌하시려는 분들이 워낙 막막하잖나. 그럴 땐 이장님에게 여쭤보면 도움을 얻을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장님은 그러면 좋지만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건 마을 성향 파악이라고 현실적 조언했다. "(같은) 시골 마을이라도 농사를 위주로 사는 사람이 많이 사는 마을도 있고,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이 사는 마을도 있다"고.

이장님에게 김대호는 "항상 궁금한게 아버지도 이장을 오래하셨지만 이장님 월급이 얼마냐"고 조심스레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장님은 "30만 원이다. 내년부터 10만 원 올라서 내년부터 재벌될 것 같다"고 쿨하게 공개했고, 김대호는 "저희 아버지 봤던 것과 똑같다. 몇 년째 동결상태인데 이제 오르는 거냐. 이제 숨통 좀 트인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장님은 자연스럽게 김대호와 동행했다. 그러다가 어떤 집을 보곤 "여기는 문화재냐"며 궁금증을 내비친 김대호. 이장님은 "절이나 관광지로 오해하고 들어오는 분도 계신데 저희 집"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집의 놀라운 규모에 코디들은 "지역 유지시네", "김제왕이시네"라며 감탄했다.

사실 이장님은 김대호가 임장 가는 집과 관련이 있었다. 이장님의 할아버지 형님 댁이라고. 이장님은 "동생 집이 형님 집보다 클 수 없다. 옛날엔 그랬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임장 집은 운동장 같은 마당을 자랑했다. 이 집의 매입 비용은 9천만 원, 리모델링비는 3500만 원이었다. 리모델링비 3500만 원이 들어간 곳은 폴딩도어와 원목 문. 원목 문의 가격은 무려 5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박나래가 "현관문 대부분이 300만 원이고 그것도 고가라고 한다"고 설명하며 놀랄 정도였다. 집 내부에서는 곳곳의 추억템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대호는 집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생긴 아들을 안고 등장한 집주인은 김제를 정착지로 선택한 이유 중에 출산 장려금도 있다며 "첫째 아이는 김제시에서 800만 원, 정부에서 200만 원 해서 1000만 원을 준다"고 밝혔다. "한 아이에?"라며 깜짝 놀란 김대호는 "은우야 네가 나보다 낫다. 태어나자마자 효도를 하냐"며 감탄했다.

아이를 낳을 때마다 지원금을 늘어났다. 시에서 둘째는 1300만 원, 셋째는 1500만 원을 준다는 것. 김대호는 "그러면 셋째까지 낳으면 3600만 원. 리모델링 비용이 빠진다"고 기적의 계산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