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광 덕분?…'서울의 봄' 흥행에 책도 역주행

신재우 기자 2023. 12.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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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관련 도서도 역주행하고 있다.

14일 예스24는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한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관련 도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출간된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 서울의 봄에서 군사정권의 종말까지'는 최근까지 크게 판매되지 않은 도서였지만 영화 개봉 후 2주간 판매량이 올해 전체 판매량보다 1.4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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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예스24 NC강서점 영화 '서울의 봄' 관련 도서 코너(사진=예스24 제공) 2023.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관련 도서도 역주행하고 있다.

14일 예스24는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한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관련 도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5월 출간된 소설가 정아은의 '전두환의 마지막 33년: 그는 왜 무릎 꿇지 않았는가'가 주목받고 있다. 개봉 1주차인 지난달 22~28일 전주 대비 판매량이 3.5배 증가한 데 이어 개봉 2주차(11/29~12/5)에는 전주 대비 4.7배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출간된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 서울의 봄에서 군사정권의 종말까지'는 최근까지 크게 판매되지 않은 도서였지만 영화 개봉 후 2주간 판매량이 올해 전체 판매량보다 1.4배 이상 높았다.

전두환 정권과 관련된 도서 판매가 늘어나자 예스24는 오프라인 매장인 NC강서점에 '서울의 봄'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영화를 보고 1980년대에 대해 알지 못했던 2030세대 관객의 발걸음이 서점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책까지 관심이 이어질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관련 도서에 대한 판매가 늘어 특별 코너까지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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