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공백' 국힘 재선 의원들, 오늘 모여 비대위 체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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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오는 15일 모여 지도부 공백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의원회관에 모여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 재선 의원은 "당 상황이 이런데 재선이 가만있을 수는 없다"며 "비대위 전환 방향과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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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오는 15일 모여 지도부 공백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의원회관에 모여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현 전 대표가 지난 13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의 조기 전환을 결정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에는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검토한다. 의총 직후 재선 의원들이 모이는 만큼 의총 결과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재선 의원은 "당 상황이 이런데 재선이 가만있을 수는 없다"며 "비대위 전환 방향과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3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윤 권한대행은 회의가 끝난 뒤 "중진 의원 대부분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당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골라야 한다는 의견에 일치했다"며 "다만 그런 분을 모시기 위해 의원총회 등 당 안팎의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비대위로의 세부 전환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정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하는 만큼 비정치인 출신보다는 정치인 출신 쪽에 다소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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