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동료는 이강인 아니면 네이마르?' 레알 출신 MF, '단돈 280억'에 맨유 떠날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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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했던 카세미루가 맨유에서는 불과 1시즌 반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트리발풋볼'은 '팀들은 2,000만 유로(약 280억원)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 카세미루의 에이전트는 계약에 열려있지만, 선수 본인은 맨유와의 시즌에 집중 중이다'라며 당장 이적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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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했던 카세미루가 맨유에서는 불과 1시즌 반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그를 노리는 팀들도 등장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1~2022시즌까지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카세미루는 레알과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시간 기쁨을 누렸다.
레알에서 영광을 누린 카세미루는 도전을 원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며 변화를 택했다. 맨유 이적 첫 시즌 동안 카세미루는 퇴장 등의 변수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며 맨유의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첫 시즌이 끝나고 카세미루 본인과 맨유 팀 상황이 악화됐다. 카세미루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도 카세미루와 더불어 여러 선수의 부상과 경기력 문제를 겪으며 리그와 UCL 모두 부진했다. 결국 맨유는 중원 개편을 위해 카세미루 판매를 고민하며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영국의 '트리발풋볼'은 14일(한국시각) 'PSG와 알 힐랄이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준비 중이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팔 준비가 됐다'라며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에 주목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등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 마누엘 우가르테, 우스만 뎀벨레 등을 영입하며 팀은 완전히 쇄신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경험 많은 미드필더의 부재가 발생하며 일부 경기에서 경기력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강인과 비티냐 등 전진성 좋은 미드필더들을 위해서라도 카세미루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더욱 필요하다.
알 힐랄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네이마르를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와 후벵 네베스를 보유하고 있기에 카세미루만 데려온다면 더욱 강력한 중원도 구축할 수 있다.
카세미루는 기량 하락 징후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두 팀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필을 갖춘 선수다. PSG와 알 힐랄 모두 카세미루를 영입한다면 중원 운용과 스타 영입이라는 각각의 효과를 만족시킬 수 있다.
다만 카세미루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트리발풋볼'은 '팀들은 2,000만 유로(약 280억원)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 카세미루의 에이전트는 계약에 열려있지만, 선수 본인은 맨유와의 시즌에 집중 중이다'라며 당장 이적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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