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윤형빈 “또 뿌리면 걔는 진짜 한 대 맞아야지”···간장 테러 가한 상대에 대한 분노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이 자신에게 간장 테러를 가한 상대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윤형빈은 오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7에서 일본의 쇼유 니키와 대결한다. 이 경기는 로드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권아솔의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로 진행된다.
윤형빈이 쇼유 니키와 대결하게 된 것은 두 번의 사건 때문이다. 시작은 한국 선수와 쇼유 니키의 대결이 끝난 뒤였다. 경기 도중 쇼유 니키가 낭심을 니킥으로 공격하는 반칙을 저질러 윤형빈이 항의했는데, 쇼유 니키가 갑자기 발로 공격을 가했다. 이 사건을 발단으로 윤형빈과 쇼유 니키의 대결이 성사됐다.
그러나 쇼유 니키의 테러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윤형빈의 머리 위로 간장을 부어버렸다. 두 번이나 당한 윤형빈은 “그날 화가 너무 많이 나서 그 상상을 한다. 시합 중에 귀싸대기를 한 대 때려줄까... 이런 상상을 할 정도로 (복수하고 싶다). 쇼유 니키는 죽었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윤형빈에게 간장을 부은 이유에 대해 쇼유 니키는 “윤형빈이 바퀴벌레같은 꼴을 하고 있으니까 간장을 뿌리면 바퀴벌레 색이 되니까 뿌렸다. 쫄아서 날개 펴고 어디 도망갈 줄 알았는데 앉아서 눈이나 비비고 있더라. 앞차기를 한 대 날려줬다”며 오히려 당당했다.
쇼유 니키의 간장 테러 사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주작이냐 아니냐로 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윤형빈은 “(기자회견에서) 얘가 다가올 때 어떤 동요도 하고 싶지 않았다. ‘네가 오든 말든’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머리에 뭐가 흐르더라. ‘물을 부었나? 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냄새가 확 올라오더라. 나의 상황판단이 늦었다.”며 “예전에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대결할 때 옆에서 맥그리거가 뭘 해도 메이웨더는 점잖게 앉아있는 장면이 있었다. 나도 그렇게 ‘넌 아무것도 아니야’하고 싶었는데 진짜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파이터는 15일 열리는 공식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다시 만난다. 만날 때마다 쇼유 니키가 윤형빈에게 테러를 가한 만큼 이번에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윤형빈은 “(나에게 간장을 또 뿌리면)그때는 진짜 한 대 맞아야 한다. 그때는 한 대 때려도 자기도 할 말이 없지 않을까. (근데) 그렇게까지 할까? 모르겠다. ‘뭐 하는 놈이지?’ 내 상식으로는 일단 간장을 뿌린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윤형빈이 출전하는 굽네 ROAD FC 067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며 TV로는 SPOTV2, 온라인으로는 카카오TV, 다음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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