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초보기업 로드맵 확립·투자 활성화 생태계 구축
강원 지역산업의 미래를 바꾸다
천연물바이오·세라믹원료 등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개척 지원
맞춤형 패키지·BM 컨설팅 수출기반 조성
강원형 창업 중소벤처투자 조합 연계사업
벤처펀드 관리·운영 7개 기업 39억원 투자
투자기관 실무협의체 구성 기업발굴 성과
사전 투자진단·평가의견 보고서 등 제공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강원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구성해 투자 역량강화 교육부터 사전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형 IR클리닉(신규·고도화), 투자용 기술평가지원을 통해 초기부터 성장단계 기업까지 전 단계에 걸친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확대·추진하고 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수출전략에 맞춰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무역시장의 전환과 도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출초보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원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주는 수출초보기업지원 사업·강원형 창업 중소벤처투자 조합조성 연계사업을 소개한다.
■ 강원 주력산업 해외시장 개척 ‘수출초보기업지원 사업’
강원TP의 수출초보기업 지원 사업은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소비재 분야 500만달러 이하, 사업재 1000만 달러 이하 규모의 도내 주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비 3억5000만원(국비 2억4000만원·도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강원TP는 수출초보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로드맵 확립을 위한 BM컨설팅 15개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 17개 기업, 기업 맟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한 기반조성 12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초보기업지원 대상 기업 중 ㈜알엠사이언스는 춘천의 화장품 연구개발(R&D) 기업으로 2020년에 설립해 2023년 청년창업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알엠사이언스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해외시장의 장악을 노리고 있다.
㈜알엠사이언스는 창업 2년 후 강원TP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소비재전, 태국과 홍콩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해 아세안, 미국, 유럽 등의 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채널7 공영 홈쇼핑에 론칭하는 등 활발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알엠사이언스의 브랜드 O’LABS(오’랩스)는 전제품 정제수 없이 강원 고성 해양심층수만을 베이스 워터로 사용했다. 제품 앞면에 제품 주요 성분을 표기하는 ‘클리어 라벨링’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화장품 회사로서 우수한 기초화장품으로 브랜드를 론칭해 거래선 확대 후 점차 특허기술의 고기능성화장품을 론칭하는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
강원TP는 2023년 수출초보기업지원 ‘BM컨설팅’프로그램으로 ㈜알엠사이언스 상품성 강화 및 해외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신시장을 분석하고‘해외전시회 참가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전시회 직접비를 지원, 타깃 국가 시장 개척을 도왔다.
또 패키지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출용 홍보물 제작,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광고 등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등 강원TP는 ㈜알엠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년대비 수출액 760%, 고용인원 20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도내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수출을 지원하고 ESG 경영과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앞장서겠다”며 “기업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실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강원형 벤처펀드 연계 혁신기업 투자 확대
강원TP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원하는 강원형 창업 중소벤처투자 조합조성사업(도비 200억원)을 연계해 프로그램 및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조성된 강원형 벤처펀드 관리·운영하며 강원 투자파트너스·데모데이 행사 및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총 7개 기업에 39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및 후속투자 연계 등 혁신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중소벤처기업청, 지역대학, 펀드운용사와 엔젤투자 경력을 보유한 민간전문가, 지역 혁신기관 등 연초부터 투자기관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함께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 결과다.
우수사례로 원주의 ㈜뉴로팩은 생활 폐기물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는 포장재에 친환경성을 부여하는 것을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는 친환경 포장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강원TP의 맞춤형 IR클리닉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투자진단, 투자교육, 데모데이, PT코칭 등 단계별 투자역량강화 지원을 받았다.
강원 투자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통해 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 매출액은 6억6700만원에서 18억원으로 두배 이상(170%) 대폭 증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촉진 및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번째 우수사례 기업인 춘천의 카탈로닉스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 및 환경식생 정보를 축적·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카탈로닉스는 투자유치를 위해 보유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보완이 필요한 애로점을 갖고 있었고 강원TP의 ‘투자용 기술평가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과 관련된 기술성·시장성·사업성을 평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등급화(TI 등급)하는 평가의견 보고서 제공을 통해 후속 투자도 예정 중이다.
허장현 원장은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내 기업이 혁신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인 자금력 강화를 위해 투자지원 체계 구축 및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기업이 자본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석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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