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신고 달려온 아빠가 붙잡아”…초등생 성추행한 70대 체포

김수연 2023. 12. 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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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서 9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현행범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근 가게 주인은 "아버지가 슬리퍼를 신고 그냥 막 뛰어온 것 같다"며 "(A씨를) 아버지가 못 움직이게 하고 경찰을 불렀다"고 KBS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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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거리에서 여자 초등생이 성추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인 경찰. KBS 보도화면 갈무리
 
길거리에서 9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현행범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거리에서 9살 여자 초등학생을 불러세운 뒤 신체 등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은 곧장 달려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인근 가게 주인은 “아버지가 슬리퍼를 신고 그냥 막 뛰어온 것 같다”며 “(A씨를) 아버지가 못 움직이게 하고 경찰을 불렀다”고 KBS에 전했다.

아버지에게 붙잡힌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열렸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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