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 내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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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로 올여름 전 세계 박스 오피스를 휩쓴 미국 영화 감독이자 배우 그레타 거윅(40)이 내년 프랑스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칸 영화제 측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거윅은 대작을 선보이면서 예술과 산업을 접목하고, 세련되고 다면적인 방식으로 현대 이슈들을 탐구했다"며 그를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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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화 '바비'로 올여름 전 세계 박스 오피스를 휩쓴 미국 영화 감독이자 배우 그레타 거윅(40)이 내년 프랑스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칸 영화제 측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거윅은 대작을 선보이면서 예술과 산업을 접목하고, 세련되고 다면적인 방식으로 현대 이슈들을 탐구했다"며 그를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레타 거윅을 두고 "우리 시대의 히로인"이라며 "그는 고착화한 영화 산업과 시대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거윅은 "영화 애호가인 제게 칸은 영화라는 보편적 언어가 표현할 수 있는 정점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심사위원장이 된다는 게 얼떨떨하고 흥분된다. 앞으로 어떤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고 반색했다.
내년 칸 영화제는 5월 14∼25일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거윅은 시나리오 작가와 배우로도 활동했다.
'한나, 테이크 더 스테어'(2007), '밤과 주말'(2008)의 각본과 주연을 맡았고, 이후 '그린버그'(2010), '프란시스 하'(2012)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를 발판으로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진 그는 2017년 '레이디 버그'와 2019년 '작은 아씨들'을 통해 감독으로도 자리를 잡는다. '레이디 버그'는 골든글로브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작은 아씨들'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같은 거윅 감독의 탄탄한 이력과 실력을 알아본 워너브러더스가 블록버스터 '바비'의 제작을 맡겼고, 영화는 매출액 15억 달러(약 1조9천억원) 돌파라는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
'바비'는 유명한 바비 인형을 소재로 주인공 바비가 이상적인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재치 있는 유머 코드에 현실을 풍자하는 페미니즘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을 받으며 여성들의 열성적인 호응을 얻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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