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위원장 “국민의힘이 한국노총 집행부 선거에 노골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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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올해 진행된 집행부 선거에 국민의힘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유감스럽게도 이번 한국노총 선거 과정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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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올해 진행된 집행부 선거에 국민의힘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유감스럽게도 이번 한국노총 선거 과정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치러진 제28대 집행부 선출 정기선거인대회에서 1608표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는데,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쟁 후보인 이동호 전 사무총장을 물밑에서 지원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740표를 득표하며 3위로 낙선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선거인대회에 개입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노동은 자율성이 생명"이라면서 "중요한 선거 과정에서 외부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개입하기 시작하면 그 조직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달 전격적으로 이뤄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로 재개된 사회적 대화와 관련해 "대화의 유일한 전제조건은 한국노총을 노동자단체 대표로 존중하고 인정해달라는 것이었고 화답이 와서 제가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며 "사회적 대화를 정부 정책을 관철시키는 일방적인 통로로 활용하거나 (노동계를) 정책구현을 위한 들러리 정도로 치부하면 대화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오찬을 겸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노사정 대표자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사정 부대표자회의는 지난달 24일부터 가동 중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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