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1월 소매판매 ‘깜짝’ 증가…전월대비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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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주로 상품에 대한 지출을 반영한다.
고금리에 따른 각종 비용 상승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탄탄한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렉스 펠레는 "전반적으로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11월은 10월에 이어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 달로 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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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라 소비자들이 여윳돈이 생기면서 연말 쇼핑시즌에 더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10월(0.2% 감소) 보다 강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예상치(0.1%감소)보다 웃돌았다. 당초 4분기에는 소비여력이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상치 못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주로 상품에 대한 지출을 반영한다. 레스토랑, 바, 스포츠용품,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소매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 판매는 3% 가까이 줄었다.
고금리에 따른 각종 비용 상승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탄탄한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여윳돈이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미즈호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알렉스 펠레는 “전반적으로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11월은 10월에 이어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 달로 봐야한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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