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 장식한 '쌍둥이자리 유성우'...주말까지 더 본다
[앵커]
어젯밤부터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극대기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인데, 아쉽게도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하늘이 맑게 갤 주말까지는 밤하늘을 가르는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 수많은 별이 마치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긴 꼬리를 드러내며 '별똥별'이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하나가 사라지면 또 하나가 뒤를 이어 나타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모습입니다.
한 시간에 150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다는 극대기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아쉽게도 비가 내려 연말의 가장 큰 우주쇼를 감상할 수는 없겠습니다.
[김선빈 / '쌍둥이자리 유성우' 촬영자 : (비 예보 때문에) 12일에 나가서 13일 아침까지 찍었습니다. 카메라를 3대 설치했거든요. 밤 12시 40분까지 구름이 많았어요. 그 뒤로 열 몇 개 정도 찍었어요.]
하지만 주말까지는 유성우를 볼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극대기는 지났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나타나고, 다음 주말에는 또 다른 유성우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태형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 :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기가 지난 뒤에도 하루 이틀 정도는 평소보다 많은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23일쯤에는 시간당 10여 개의 '작은곰자리 유성우'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유성우를 놓쳤다면 새해 첫 별똥별 쇼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내년 1월 초에는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사분의 자리'유성우가 나타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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