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합위기 탈출 중장기 생존계획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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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데 이어 14일부터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복합 위기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글로벌 판매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중장기 판매 계획이 수립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전사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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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별 판매전략 등 집중 논의
미래전략사업 육성 등 초점 둘 듯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데 이어 14일부터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복합 위기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글로벌 판매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중장기 판매 계획이 수립될지 주목된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DX부문에서는 200명, DS부문에서는 100여명의 임원진이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논의 내용을 보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미·중 갈등과 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복합 위기 타개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가전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 대비책, 반도체 업황 반등과 관련한 신규 수주 확대 방안과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 재고 건전화, 전사적 자원 효율적 운영 방안 등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수 있다.
이 회장은 사업별 전략을 보고받고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악재에 대응하고 장기적 안목을 갖고 미래 전략 사업과 신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평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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