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이미 0대7 참패 굴욕, 무리뉴→솔샤르 종말 '리버풀의 저주'에서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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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버풀의 저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역사상 맨유 감독의 운명은 리버풀에 의해 정해졌다.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그랬던 것처럼 텐 하흐에게도 리버풀전은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2014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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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버풀의 저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역사상 맨유 감독의 운명은 리버풀에 의해 정해졌다.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그랬던 것처럼 텐 하흐에게도 리버풀전은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상황이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9승7패(승점 27), 6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광탈'의 굴욕을 맛봤다. 6경기에서 단 1승(1무4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카라바오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가장 최근 대결에서 0대7로 완패한 아픔이 있다. 더욱이 리버풀은 현재 최고 분위기다. 리그 16경기에서 11승4무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2014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해고됐다. 루이스 판 할 감독도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뒤 힘을 잃었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안필드에서 치른 리버풀전이었다. 당시 맨유는 1대3으로 고개를 숙였다. 솔샤르 감독도 리버풀에 0대5로 패한 뒤 해고됐다.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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