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수영복 심사 받아라”···20대 여경 손잡고 모욕한 공무원들 어디 지역?

최성규 기자 2023. 12. 14.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식 자리에서 여경을 추행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 경남 거창군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은 14일 강제추행과 모욕 혐의로 거창군 간부 공무원 A씨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거창군 한 음식점에서 열린 거창경찰서 직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20대 여경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해당 자리에서 이 여경에게 "거창군에 전입하려면 군수에게 수영복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한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거창군청 전경. 연합뉴스
[서울경제]

회식 자리에서 여경을 추행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 경남 거창군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은 14일 강제추행과 모욕 혐의로 거창군 간부 공무원 A씨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거창군 한 음식점에서 열린 거창경찰서 직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20대 여경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해당 자리에서 이 여경에게 "거창군에 전입하려면 군수에게 수영복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한 혐의다.

당시 이 회식 자리는 같은 날 '거창한 마당축제'가 끝난 뒤 거창군이 축제 치안과 교통 업무를 맡았던 경찰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회식 자리에는 A와 B씨를 비롯해 다수 인원이 참석한 상태였다.

A씨 등은 행위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농담이거나 격려 차원으로 한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로 송치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