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확실히 잠재력 있다" 깜짝 복귀전 그린 승장 아본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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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달라붙는 상대에 흔들리며 위태로운 경기를 펼쳤지만, 시즌 첫 기업은행전 패배만큼은 용납하지 않았다.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6-24, 22-25, 25-18, 23-25, 18-16)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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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치열하게 달라붙는 상대에 흔들리며 위태로운 경기를 펼쳤지만, 시즌 첫 기업은행전 패배만큼은 용납하지 않았다.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6-24, 22-25, 25-18, 23-25, 18-16)으로 꺾었다.
누적 35득점을 쌓은 흥국생명은 기존 1위였던 현대건설(35점)을 득실세트와 승수로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랐다.
흥국생명은 경기 전 주전 세터였던 이원정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당초 김다솔 체제로 운영된다고 전해졌던 경기는 갑작스러운 박혜진의 선발 복귀전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이 경기에서 36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이끌었다. 옐레나, 김수지와의 교체로 투입된 레이나가 11득점을 올리며 클러치 활약을 선보였다.
이 날 승장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박혜진 선발에 대해 "박혜진 선수가 확실히 잠재력이 있다"며 "14달 가량을 코트에서 아예 뛰지 않았는데 복귀해서 잘 해줬다. 시작을 안 하면 더 할 수 없으니 오늘 투입하면 적당하게 잘 한 것 같다. 이 날 경기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렇고 박혜진에게도 값졌던 것 같다"고 평했다.
다만 이 날 용병 옐레나는 15득점에 공격성공률 22.81%로 다소 부실한 모습을 보였다.
박혜진과의 호흡 이슈에 대해 묻자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몇몇 볼은 잘 올라간 것 같은데, 옐레나가 잘 안 풀리는 날이었다"며 "그래도 옐레나가 중반에 미들로 투입되어 중요한 블로킹을 잘 잡아줬다. 최근 두 경기를 치르면서 옐레나가 좀 다운된 모습을 보였는데, 쉬지 못해서 업다운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IBK기업은행이 좋은 배구를 했다. 사이드아웃과 수비가 좋았다"고 답했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김수지에 대해서도 아본단자 감독은 격려를 전했다. 김수지는 이날 선발 투입됐다. 이주아가 10득점에 블로킹 2점, 김수지가 5득점에 블로킹 3점, 유효블락 13개를 기록했다.
추후 미들진 선발에 대해 묻자 아본단자 감독은 "선발에 있어서는 김연경 외에 확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김수지와 이주아가 둘 다 잘해줬다. 특히 박혜진과 이주아가 호흡이 잘 맞아서 박혜진이 미들을 더 자주 사용한 것 같다. 김수지는 목에 담 걸린 부분이 여전히 불편한 것 같긴 한데 서브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7일 김천에서 도로공사와의 대결에 나선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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