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대 입시비리 의혹' 서울대 교수 입건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대 교수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학과장을 맡았던 해당 교수가 2022학년도 서울대 음대 입시 심사위원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대 사무실을 비롯해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교수 3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부당하게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과외하던 학생들을 부정입학 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숙명여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브로커가 서울대 입시에도 개입해 학생과 교수를 잇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브로커와 심사위원 간 금전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329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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