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리베로의 부진, 리시브 효율이 17%라니…후인정의 한숨 “고민된다, 정확한 배구를 해달라” [MK천안]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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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된다."

후인정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8-25, 28-30, 25-23, 25-15, 11-15)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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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된다.”

후인정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8-25, 28-30, 25-23, 25-15, 11-15)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내주며 시작한 KB손해보험은 3-4세트를 가져오는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으나, 승리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승점 14점(3승 13패)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5개-서브 1개 포함 41점으로 맹활약하고, 홍상혁도 13점으로 힘을 냈지만 승리까지 2%가 아쉬웠다.

경기 후 후인정 감독은 “1, 2세트를 보면 우리의 리시브가 너무 안 됐다. 리시브 효율이 너무 떨어졌다. 내줄 수밖에 없었다”라며 “3, 4세트는 상대의 리시브가 안 되고, 우리의 서브가 잘 들어갔다. 그래서 따낼 수 있었다. 오늘은 리시브에서 상대보다 뒤처지면서 패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1세트 5-7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민의 오버넷을 두고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사진=KOVO 제공
후 감독은 “내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는 아닌 거 같은데, 심판진에서는 자신들이 판단한 게 맞다고 하니 나중에 정확하게 따져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주전 리베로 정민수의 리시브 효율이 저조했다. 이날 17.24%에 그쳤다. 상대 리베로 박경민의 리시브 효율이 55%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

후인정 감독은 “고민이 된다. 백광현이 있지만 정민수가 낫다고 생각했기에 제1리베로로 쓰고 있다. 숙소에 가서 민수랑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 실력이 있는 선수다. 조금 더 집중 있게 정확한 배구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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