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6득점' 흥국생명, IBK 꺾고 1위 탈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대 2(26-24 22-25 25-18 23-25 18-16)로 승리했습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현대건설(11승 4패, 승점 35)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13승 2패, 승점 35로 다시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공과 깜짝 복귀전을 치른 세터 박혜진의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여자배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대 2(26-24 22-25 25-18 23-25 18-16)로 승리했습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현대건설(11승 4패, 승점 35)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13승 2패, 승점 35로 다시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흥국생명이 다승에서 앞서서 1위입니다.
세트 점수 1대 1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잠잠하던 옐레나가 살아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2연속 서브 에이스로 3세트의 문을 연 옐레나는 20점 이후에도 혼자 3득점을 책임지는 등 3세트에만 8점을 냈습니다.
4세트 흥국생명은 16대 22로 끌려가다가 세트 막판 동점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주아의 속공과 김미연, 김연경, 이주아의 3연속 블로킹으로 20대 22까지 쫓아간 흥국생명은 20-23에서는 전위로 옮긴 김연경이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23대 23에서는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역전까지 가는 듯했지만,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김연경의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 비디오 판독으로 점수를 잃었습니다.
결국 표승주의 공격을 막지 못한 흥국생명은 최종 5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10대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서브권을 찾아온 뒤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상대 블로커의 네트터치 범실로 14대 13까지 역전에 성공했으나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경기는 듀스에 접어들었습니다.
세 차례 듀스 공방의 승자는 흥국생명이었습니다.
16대 16에서 레이나의 강타는 IBK 기업은행 블로커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갔고,레이나가 다시 한번 상대 코트를 폭격해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36득점으로 활약해 16득점에 그친 옐레나의 공백을 채우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옐레나를 대신해 5세트 교체 출전한 레이나는 11득점으로 코트를 지켰습니다.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재활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흥국생명 세터 박혜진은 주전 세터 이원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깜짝 선발 출전해 블로킹 3득점 포함 5득점으로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박혜진의 리그 경기 출전은 2022년 3월 21일 GS칼텍스전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경복궁역 아찔 역주행…이런 에스컬레이터 58%
- [단독] 수갑찬 채 베란다로 맨발 도주…2시간 헤맨 경찰
- 순식간에 연 5,000%…도 넘은 대부업자에 "대책 역부족"
- "불법체류 전 조치"라는데…한신대 유학생이 말한 당시
- 32층서 던진 벽돌에 행인 사망…"사형선고 전까지 웃음"
- 인구 줄면 30년 뒤 성장률 0%…이대로면 사라지는 것들
- 면허취소인데 또 음주운전…군인 뺑소니에 새신랑 뇌사
- [단독] 삼성 반도체 기술 중국에…"1급 기밀 '증착'까지"
- 무인점포 돌며 익숙한 듯 '쾅쾅'…870만 원 턴 중학생들
- 새벽마다 천장 '쿵쿵'…층간소음 보복했다 "스토킹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