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돌풍 이끄는 이관희 “오지환 우승 기운 받고 시계 차고파~!”
[앵커]
최근 프로농구에서는 26시즌째 챔프전 우승이 없는 LG가 6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톡톡튀는 이관희가 있는데요.
야구 LG의 우승을 이끈 오지환에게 특별한 메시지까지 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묘기 같은 슛을 성공시키고 당당히 자신의 시간이 왔음을 알리는 이 남자!
바로 LG의 주장 이관희입니다.
공격은 물론, 악착같은 수비까지 돋보이는 이관희의 활약 속 LG는 6연승, 단독 2위로 도약했습니다.
[이관희/LG : "올 시즌만큼은 (LG 팬들의) 노란색 물결을 보면서 챔피언 결정전에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데뷔 13년 차 베테랑 이관희는 거침없는 행동과 톡톡 튀는 입담으로 '코트 위의 괴짜'로 유명합니다.
창원 홈구장에선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너무 잘 생겼어요!"]
최근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이관희/LG : "시즌 1, 2보다 3가 당연히 더 잘될 거라고, 당연히 저 때문이죠!"]
하지만 악동이란 이미지완 달리 코트 위에선 그 누구보다 진중합니다.
경기장에 가장 먼저 출근해 혼자 연습에 매진할 정돕니다.
이관희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야구 LG의 우승을 이끈 오지환같은 우승 주역이 되는 겁니다.
[이관희/LG : "오지환 선수가 우승의 기운을 담아서 저하고 사진을 찍으면 제가 그 기운을 받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뒤를 이어서 제가 시계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홈 경기에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지환 역시 이관희의 부름에 응답했습니다.
[오지환/LG : "이관희 선수가 야구단을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번 시즌 우승하게 됐는데요. 창원에 가서 홈경기 보고 싶습니다. 초대해주십시오!"]
이관희가 오지환의 기운을 받아 올 시즌 프로농구를 'LG의 시간'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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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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