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혜진, 기다린 이유 있었다…흥국생명은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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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세터 박혜진(21)이 복귀했다.
2세트에는 팀이 중반까지 내내 끌려 다녔는데, 박혜진이 투입되자 점수차를 단숨에 좁혔다.
흥국생명은 세터 고민이 줄어들었다.
원래 주전 세터 이다영이 석연치 않게 팀을 떠나면서 2021~2022시즌 덜컥 풀타임을 뛰게 됐는데, 어린 선수치고 운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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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6-24 22-25 25-18 23-25 18-16)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3승2패(승점 35)로 1위를 되찾았다. 승점이 같은 현대건설(11승4패·2위)을 승수에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8승8패(승점 23)로 4위에 올랐다. 승수가 정관장(7승8패·5위)보다 많다.
흥국생명에 희소식이 있었다. 박혜진이 돌아왔다. 부상이 꽤 심해 재활이 길었다.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가 오른 무릎 연골이 찢어졌는데, 10월 수술대에 오른 그는 1년여 재활 끝에 이날 다시 코트를 밟았다. 경기운영뿐 아니라 177㎝ 장신 세터답게 득점력(5점·블로킹 3개)까지 돋보였다.
박혜진은 적재적소에 공을 올렸다. 1세트에 러닝세트(상대 블로커가 없거나 1명 있는 곳에 토스)를 9개 시도해 공격 5번을 성공시켰다. 2세트에는 팀이 중반까지 내내 끌려 다녔는데, 박혜진이 투입되자 점수차를 단숨에 좁혔다. 이날 김연경이 1·2세트 공격성공률과 효율 모두 50%를 밑돌고, 옐레나가 3세트까지 10%대 효율에 그치는 등 경기 중반까지 주득점원이 기대를 밑돌았지만, 김수지와 이주아, 김미연, 레이나에게 공을 고르게 배분해 리드가 이어질 수 있었다.
3세트에는 김연경까지 살려냈다. 박혜진은 그가 전위에서 연타로 상대 허를 찌르거나 후위에서 마음 편히 때릴 수 있게 도왔다. 그렇다고 김연경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옐레나를 다시 한번 활용해 공격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자신감을 찾은 옐레나는 3세트 블로킹(1개)과 서브(2개) 득점까지 쏠쏠히 올렸다. 접전 끝에 4세트를 내줬지만, 김연경이 살아나고 호흡이 맞기 시작한 흥국생명에는 5세트를 잡아낼 힘이 있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고민이 줄어들었다. 당초 박혜진은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예약하고 있었다. 원래 주전 세터 이다영이 석연치 않게 팀을 떠나면서 2021~2022시즌 덜컥 풀타임을 뛰게 됐는데, 어린 선수치고 운영이 좋았다. 일각에서 그가 2020~2021시즌 드래프트에서 받은 1라운드 5순위를 ‘스틸픽’으로 보는 이유, 즉 잠재력이 분명했다. 당시 프로 2년차가 29경기에서 기록한 세트당 세트는 팀 내 가장 많은 7.156개(9위)였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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