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덤덤한 장나라 VS 의중 알 수 없는 이기택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와 이기택이 알 수 없는 기운이 요동치는 ‘동상이몽 캔버스 동반 작업’ 현장을 선보였다.
오는 30일 첫 방송될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장나라와 이기택은 ‘나의 해피엔드’에서 각각 매년 수천억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의 대표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자수성가 CEO 서재원 역과 서재원(장나라)이 대표로 있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의 디자인 총괄 팀장이자 테오 헤리스라는 영어 이름을 가진 윤테오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드레브>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애부터 ‘비슷한 결핍을 가진 듯’한 동질감까지 각별한 의미의 관계를 그려내며 ‘휴먼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더한다.
장나라와 이기택이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은근한 심리전을 일으키는 ‘긴장미묘 동반 작업 투샷’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서재원과 윤테오(이기택)가 작업실에서 함께 캔버스를 만드는 장면. 윤테오는 서재원에게 작업용 앞치마를 내밀며 동참을 권유하고, 서재원은 앞치마를 갈아입고 작업에 나선다. 맞춘 듯 똑같은 블랙 의상을 장착한 두 사람은 캔버스 천을 깔고 프레임을 만들며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한다.
서재원은 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반면, 윤테오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미소와 더불어 서재원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낸다. 아스라이 쏟아지는 햇살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 두 사람 사이에 맴도는 긴장감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장나라는 함께 연기하는 이기택에 대해 “이기택 배우는 하얀 눈밭 같은 친구다. 천천히 자신의 매력으로 윤테오를 물들이는 모습에서 많은 노력을 느꼈다”라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에 대해 칭찬을 건넸다.
이기택은 “내공 있고 단단한 연기 경험이 있는 장나라 선배님께서 실제 경험을 더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연기에 도움을 준 감사함을 전하면서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라는 말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이기택은 ‘나의 해피엔드’에서 중요한 심리 스릴러의 지점을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성실한 배우들”이라며 “시크함과 따스함이라는 반전 매력을 고스란히 터트릴 장나라와 이기택의 연기합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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